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미래 기술 확보가 100년 경쟁력” [신년사]

입력 2026-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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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신년사 통해 2026년 비전 및 과제 제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 ∆한미 조선 산업 분야 협력(MASGA)을 책임지는 실행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화가 마스가(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며 “방산·조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향해 질주하는 국가대표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안주하지 말고 미래 선도기술 확보 등 혁신의 고삐를 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멀리 내다보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신중함,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경쟁을 뚫고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방산과 우주항공, 해양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국가도 기업도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 기업과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가 돼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김 회장은 “MASGA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바란다”며 “한미 관계의 린치핀, 즉 핵심 동반자로서 군함,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상생 경영의 원칙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이어온 상생 경영의 원칙 ‘함께 멀리’를 강조해왔다”며 “최근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들과 같은 비율로 맞추기로 한 것도 ‘함께 멀리’의 실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의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도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며 “멀리 잘 가려면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강조하며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위한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며 “모든 현장 리더들은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안전 체계를 꼼꼼하게 다시 점검하고, 실효성이 검증된 안전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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