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새 시장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정책을 내건 민주당 소속 34세 조란 맘다니가 취임, 본격적인 시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맘다니 신임 시장은 이날 뉴욕 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도록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더는 주저하지 않겠다. 안전, 부담 가능한 가격, 풍요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맘다니 신임 시장은 아프리카 우간다 출신이자 인도계 무슬림이다. 무슬림이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 시장에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선거운동에서 풍부한 주택 지원 정책과 보육 무상화, 시영 버스 무료화 등을 통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젊은 층의 지지를 모았다.
재원은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일부는 주의회 등의 승인이 필요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아야 할지 좌파와 온건파의 주도권 다툼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 미국 중간선거를 향한 공화·민주당 양당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