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금융시장 결산…주식·메탈 질주, 달러는 8년 만에 최악

입력 2026-0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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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추이. 출처 CNBC
▲나스닥지수 추이. 출처 CNBC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명확한 승자와 패자를 갈랐다. AI 훈풍에 주식이 뛰고, 금·은이 1970년대 이후 최고의 랠리를 재현한 반면, 달러는 8년 만에 최악의 한 해로 주저앉았다. 시장의 축이 기술·자원으로 이동한 해였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025년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97%, 16.3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0.36% 급등했다.

AI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기술주와 소비재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훈풍도 증시를 한층 끌어올렸다. 다만 상승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 주가의 고평가 논란에 더해 금융정책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원자재 시장은 단연 ‘메탈의 해’였다. 금 선물(중심 만기) 가격은 연간 1700.1달러(64.3%) 오르면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간 상승 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상승률은 1979년 이후 46년 만에 가장 컸다. 12월 26일에는 4584.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 선물 가격도 12월 온스당 82.6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 2.4배 뛰었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2017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8% 가까이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쇼크로 한때 급락했다가 회복됐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로 다시금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국제 유가 역시 공급 부담으로 인해 연중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연간 19.9% 하락했다. 2년 만의 하락으로, 하락률은 5년 만에 가장 컸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을 계속하면서 석유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세를 끌어내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도 재료로 작용했다. 러시아산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12월 16일에는 54.98달러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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