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급증한 코스닥⋯디스카운트 해소 될까?

입력 2026-0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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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도 개선·기관 자금 유도 관건
“바이오·로봇 등 시총 상위 성장주 주목”

▲2025년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증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불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시장이 올해 정책 모멘텀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을 원동력 삼아 코스피와의 격차를 줄여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코스닥 일평균 거래 대금은 11조4599억 원으로 연초(6조9389억 원) 대비 약 65% 급증했다. 월별 기준 2023년 8월 일평균 거래 대금 12조122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증권가는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코스피가 수혜를 봤듯 코스닥도 체질 변화를 거쳐 지수를 끌어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코스닥 구조적 체질 개선을 위한 종합 정책을 내놨다. △코스닥본부 독립성·자율성 강화 △상장과 폐지 구조 재설계 △기관투자자 진입 여건 개선 등이 골자다.

이중 상장·상장폐지 제도 개선과 기관 참여 확대 유도 등 방안의 실효성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연기금이 코스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금운용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기준수익률에 코스닥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유입 정책이 본격화하며 코스닥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부실기업 상장폐지 강화와 상법 개정, 공개매수 관련 법안 통과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며 중·소형주와 성장주 비중이 큰 코스닥이 수혜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들 종목은 자금 조달 비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현재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는 바이오, 로봇 등 업종이 포진해있다. 지난 한 해 코스닥 기계·장비(76.56%)와 제약(40.13%) 지수는 코스닥지수(36.46%) 성과를 웃돌았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코스피 조정이 나타났고 대내외 정책 기대감과 함께 로봇, 바이오 업종 관심이 높아지며 코스닥 키 맞추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1~2월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 계절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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