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연봉 최대 48% 책정

입력 2025-12-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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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실적 개선 반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최대 48%를 지급받을 전망이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불황이 이어졌던 2023년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였던 것과 대비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43~48%로 책정됐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매년 1월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DS부문은 2023년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OPI 지급률이 0%에 그쳤다.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해에는 14%가 지급됐다. 올해는 범용 D램 가격 반등과 HBM3E 성과 호조에 더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도 적자 폭을 줄이면서 지급률이 크게 높아졌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45~50% 수준의 OPI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TV 사업 부진 영향으로 9~12%에 그칠 전망으로, 지난해(27%) 대비 낮아졌다. 생활가전(DA) 사업부와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는 지난해와 비슷한 9~12% 수준이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도 공지한 바 있다. DS부문 가운데 메모리 사업부는 100%, 시스템LSI·파운드리·CSS 사업팀은 25%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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