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인권경영은 끝…축평원,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최초 획득

입력 2025-12-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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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협력사 관리·모의훈련까지 전사 운영체계 구축 성과 인정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왼쪽)이 김형원 감사실장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패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왼쪽)이 김형원 감사실장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패와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축산물품질평가원)

공공기관 인권경영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제도화 단계로 진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권경영 전 과정을 운영 체계로 구축해 객관적 인증을 받으면서, 형식적 인권경영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평원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기관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 경영 전반에서 인권 존중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로, 인권경영 정책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조직 운영 전반에 반영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단순 선언이나 규정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작동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평가의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을 정례화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외부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 실태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인권침해 발생 가능 상황을 가정한 모의 신고 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인권경영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인증은 전사적인 인권경영 실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권 존중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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