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디지털브리지, 소뱅의 40억 달러 인수 발표에 10%↑

입력 2025-12-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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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ASI 플랫폼 비전 앞당길 것”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연합뉴스)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지털브리지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9.63% 급등한 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디지털브리지를 약 40억 달러(약 5조7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디지털브리지가 발행한 주식 전부를 주당 16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전장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팔린 것이다.

디지털브리지는 전 거래일인 2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주가는 2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25억 달러,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는 약 38억 달러다.

디지털브리지는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으며,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약 1080억 달러다. 포트폴리오에는 AIMSㆍ아틀라스에지ㆍ데이타뱅크ㆍ스위치ㆍ밴타지데이터센터ㆍ욘드르그룹 등이 있다.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SBG는 이번 인수로 AI 인프라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이 AI 개발을 뒷받침하는 컴퓨팅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BG는 과거에도 자산운용 분야에서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2017년에는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을 30억 달러 이상에 인수했으며, 이후 이 지분은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와 포트리스 경영진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매각돼 지난해 거래가 마무리됐다.

손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초인공지능(ASI) 플랫폼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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