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100조…AI 메모리 수요에 목표가 88만원”

입력 2025-12-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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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8만 원으로 상향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엔터프라이즈 SSD(eSSD)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2026년 실적 전망이 추가로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류명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의 핵심인 HBM과 eSSD에서의 경쟁력이 메모리 산업 전반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0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 출하량은 180억 기가비트(Gb)로 전년 대비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메모리 수급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DRAM과 낸드플래시 공급사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 공간 제약이 공급 확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전까지 HBM용으로 활용될 M15X를 제외하면 추가 생산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현재 재고 수준과 투자 계획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도 견조하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액을 3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조2000억 원으로 113%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DRAM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메모리 가격의 우호적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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