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제2의 세녹스, 국내선 불법...중국 진출로 수조원대 계약

입력 2009-09-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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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논란...투자는 공장 완공 확인 후 해야

수년전 국내에 세녹스라는 대체에너지가 등장했지만 세무조사로 인해 사라졌다. 당시 기술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대체에너지를 국내의 한 에너지 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의 아이알디와 함께 중국으로 진출해 3조원대의 수주를 체결했다.

일부에서는 사업성과 실체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사업자측은 중국의 최대 정유업체와의 공동사업인 점을 들며 진실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는 물론 업계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큰 사업임에는 분명하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공장 완공 등의 확인 후 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회사 판에프앤비는 중국 석화(시노펙)와 메탄올 개질연료 연간 300만톤 (약 3조원)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 공급 계약의 내용은 2010년 연간 30만톤을 1차로 공급받고, 향후 연간 300만톤 공급을 받겠다는 협약서다.

시노펙은 미국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중 9위의 중국최대 에너지 국영업체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사업이 이어질 경우 시노펙은 연간 3000억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중국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자동차량과 경제 발전에 따른 차량용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기존의 에너지만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는데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최근 중국은 국가적으로 메탄올을 차량 휘발유로 적극 권장 및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였으며(NDRC_국가발전개혁위원회. 200.11), 이러한 맥락속에서 판에프앤비와 시노펙간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판에프앤비가 생산하는 메탄올 개질연료는, 메탄올 함유량이 40% 이상의 친환경 고급 자동차 연료이며, 다른 대체연료들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판에프앤비는 판매 방식은 일괄 시노펙에 납품 후 시노펙이 재판매하는 거래 구조로, 다른 군소업체들이 저품질의 대체 휘발유와는 차별화 되어있다.

이러한 대형 계약 체결을 위해 판에프앤비는 2006년부터 3여년간 사업을 철저히 준비 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자사의 메탄올 개질연료의 제품을 사업을 위해 2007년 질량감독연구소 자동차 연료로 인증 획득 하였으며 관련 중국 특허도 확보한 상태이다.

판에프앤비는 현재 사업진행을 위해 중국 현지법인을 파트너사인 아이알디와 공동을 설립을 진행 중으로 올 해 9월 15일경 설립이 완료됨과 동시에 약 강소성 해안현과 토지계약과 시노펙과 공급계약 이관하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거 세녹스 관계자는 “휘발유와의 가격 경쟁력 유지와 운송비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이알디 관계자는 “메탄올 첨가 비율을 과거 세녹스 보다 세 배 이상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의 각 성 단위마다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현재 원재료 운송에 대해서 시노펙측이 부담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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