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입력 2025-12-26 2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사진=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구속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영장 발부 사유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황 씨가 동일 범죄 전력이 있는 데다가 지난 2년간 해외 도피 행각을 이어온 점을 고려한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수사기관 안팎의 분석이다.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이런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으며, 이후 여권이 무효가 된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 씨 측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캄보디아로 건너가 지난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필로폰 취득 경로와 투약 경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저지른 또 다른 마약 범죄가 있는지, 해외에서의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단계에서의 구속 기간(10일)을 모두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자금줄 봉쇄 ‘최후통첩’⋯관건은 중국 [美, 對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 코스피,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강보합 마감…외국인은 반도체 대거 매도
  • 박위 CCTV 논란이 남긴 것 [해시태그]
  • "싸서 좋은데 대용량은 부담"…창고형 할인마트 '소분 모임'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현대차 잠정 합의에 기아도 막판 교섭…계열사 요구도 거세졌다
  • 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반 25표 차 ‘초박빙’
  • 단독 아틀라스 개발·반복조립 통합관리…보스턴다이내믹스, 양산 체계 고도화 [현대차 로봇 승부수]
  • 잘 팔리면 ‘닮은꼴’ 너도나도…식품업계 끊이지 않는 ‘미투’ 논란 [이름값 무임승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69,000
    • +0.7%
    • 이더리움
    • 3,431,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370,700
    • -2.4%
    • 리플
    • 2,044
    • -1.68%
    • 솔라나
    • 136,600
    • +2.78%
    • 에이다
    • 299
    • -2.61%
    • 트론
    • 472
    • +0.21%
    • 스텔라루멘
    • 264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50
    • -0.13%
    • 체인링크
    • 15,990
    • +0.06%
    • 샌드박스
    • 50.18
    • -2.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