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의 벽’ 낮아졌다⋯여성 고용률 10년 새 5%p↑

입력 2025-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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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

▲ 연령별 여성 고용률. (자료 제공 = 성평등가족부)
▲ 연령별 여성 고용률. (자료 제공 = 성평등가족부)

최근 10년간 여성의 전 연령대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단절이 집중되는 30대와 중·고령층인 50대 연령대에서 고용률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8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4년 여성 고용률은 54.7%로, 10년 전인 2014년(49.7%) 대비 5.0%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인 2023년(54.1%)과 비교하면 0.6%p 올랐다.

2024년 여성 취업자는 126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8000명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 고용률 상승 폭이 컸다. 여성 고용률은 30~34세가 73.5%로 2014년에 비해 15.9%p, 35~39세는 68.9%로 13.9%p 상승했다.

중·고령층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55~59세의 고용률은 66.2%로 2014년 대비 9.6%p, 60세 이상은 37.9%로 8.6%p 올랐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2024년 69.1%로, 2014년 대비 6.5%p 상승했다. 반면 고졸 이하 여성 고용률은 45.4%로 같은 기간 1.5%p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연령별 남녀 고용률 격차. (자료 제공 = 성평등가족부)
▲ 연령별 남녀 고용률 격차. (자료 제공 = 성평등가족부)

연령대별로 보면 성별 고용률 격차는 2014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경력 단절이 집중되는 30대 초·중반에서 격차 축소 폭이 컸다. 30~34세 고용률의 성별 격차는 2014년 32.2%p에서 2024년 13.1%p로 줄었다. 같은 기간 35~39세 고용률의 성별 격차도 37.1%p에서 20.7%p로 감소했다.

여성 실업자 수는 2024년 3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2.8%로 여성보다 0.1%p 낮지만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23년 대비 14만 명 감소한 100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준 이들의 주된 활동은 가사가 57.4%로 가장 많았고, 통학(15.5%), 연로(10.4%), 육아(7.2%), 쉬었음(5.2%) 등이 뒤를 이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미래 산업과 지역 곳곳에서 여성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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