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연말 랠리 속 배당락 경계…연초 주도주 탐색 본격화

입력 202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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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리스크 완화 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연말 FOMC·중국 PMI·수출 지표…연초 방향성 가늠대
배당락 이후 업종 로테이션·저평가 종목 선별 전략 부각

(구글 노트북LM)
(구글 노트북LM)

연말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대내외 리스크 완화와 유동성 기대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 수출입 지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들 이벤트가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배당락 이후 업종별 차별화와 연초 주도주 탐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4129.68에 마감했다. 한 주간 109.13포인트 상승하며 4130선에 근접했다. 마지막 날 삼성전자가 11만70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SK하이닉스가 장중 한때 한 달 만에 60만 원을 재탈환하는 등 반도체 대장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조3677억 원, 2조5502억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6조9003억 원 순매도했다.

대신증권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마스를 커치며 코스피는 주간 기준 2.7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3대 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변동성 지표인 VIX는 13포인트대로 하락해 지난해 12월 6일 기록한 12.7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다음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에는 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25bp(bp=0.01%) 금리 인하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행된 단기국채 매입과 양적긴축(QT) 종료 관련 논의가 부각될 경우 내년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중국의 PMI도 발표된다. 중국 국가통계국 PMI와 민간 제조업 PMI를 통해 중국 내수 회복 흐름과 미·중 관세전쟁 휴전, 정책 효과 등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1월 1일에는 한국 수출입 지표가 공개된다.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12월 전체 수출은 전월 8.4%보다 확대된 9.0%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이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관세 인하 소급 적용이 확정된 자동차와 바이오 업종의 수출 실적 및 실적 기대감도 함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올해 마지막 주간이자 내년 첫 거래일을 포함하는 시기”라며 “연말 주주명부 폐쇄에 따른 29일 배당락 영향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밸류업을 위한 배당 선진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코스피200 기준 98개 기업이 배당 기준일을 배당금이 확정되는 1분기 주주총회 전후로 설정했다”라며 “올해는 해당 기업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락 영향은 종목별 기준일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9일 전후 배당금 규모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이 나타나는 종목은 매수 기회로 접근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말·연초 배당락 국면에서는 성장주와 이익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으로의 로테이션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주도주 탐색과 함께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를 앞두고 관련 참여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 북 클로징과 수익률 확정 과정에서 업종 간 수익률 격차 축소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실적 성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으로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호텔·레저, 바이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을 제시했다. 방산·조선과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주가 매력이 유효하지만, 환율 변동성 축소를 확인한 이후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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