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전면 개선⋯ETF 수익률도 한눈에

입력 2025-1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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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상장지수펀드 공시 개시
개인사업자 대출 모바일 화면 개선
고령자 보험 비교공시 확대

▲'금융상품한눈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모바일 화면 개선 예시.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모바일 화면 개선 예시.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연금저축상품 비교공시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포함하고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은 모바일과 오픈API 기반으로 활용도를 높인다. 고령자 보험상품과 신협 예금상품 검색 기능도 손질한다.

금감원은 25일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조사 결과 및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소비자가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7개 금융협회와 ‘금융상품한눈에’와 ‘통합연금포털’을 중심으로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이 실시한 2025년 만족도 조사(4924명 참여)에서 비교공시시스템 종합만족도는 82.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접근성·유용성·신뢰도·이해도·편리성 등 모든 항목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개선의 핵심은 연금과 대출, 고령자 금융정보다.

먼저 ‘통합연금포털’의 연금저축상품 비교공시에 ETF가 새로 추가된다. 그동안 연금저축 비교공시는 신탁·펀드·보험 중심이었지만 ETF 투자 수요가 늘면서 정보제공 필요성이 커졌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ETF 공시 근거를 마련하고 연금저축 내 ETF 상품별 연평균 수익률과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공시도 손본다. 지난해 12월 공시를 시작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은 모바일 환경에서 일부 공시 사항이 잘 보이지 않아 소비자가 상품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금감원은 모바일 공시 화면을 개선해 상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오픈API와 상품간 비교기능을 제공해 공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령자 관련 금융상품 접근성도 강화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간병·치매보험과 노후 실손의료보험에 한정됐던 고령자 보험상품 비교공시 메뉴를 확대해 고령자가 필요한 보험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신협중앙회는 예금상품 검색 시 지역 조건을 기존 광역시·도 단위에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고 개별 조합 검색 기능을 추가해 실질적인 금리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발굴·조치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비교공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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