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간담회 개최…“공시 적극 참여 독려”

입력 2025-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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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발표 후 ETP 13종 순자산총액 1조 돌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이행 기업 중심 밸류업 지수 구성 추진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에서 정은보 이사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에서 정은보 이사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가 상장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밸류업 공시 기업 우대 방안 마련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달 3일 밸류업 지수 최고치 경신(1758.31p)을 계기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을 홍보하고 지수 편입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참여 독려를 위해 마련됐다. 코스피 7사, 코스닥 3사 등 상장기업 10개 사가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상장지수상품(ETP) 13종 순자산총액(AUM)이 올해 11월 말 기준 1조 원을 돌파하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24.8%로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 공시는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체계적, 효과적으로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공시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지수 편입기업의 적극적인 밸류업 공시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인정된 기업으로서 밸류업 공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밸류업 공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결산실적 확정 이후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더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기업 중심의 단계별 지수 구성 계획에 따라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이행 기업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편입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안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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