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금리인하 기대·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에 사상 첫 4400달러 돌파

입력 2025-12-22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값도 사상최고치 경신
금·은, 1979년 이후 최대 상승폭 향해

▲금괴와 금화. 로이터연합뉴스
▲금괴와 금화. 로이터연합뉴스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에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시장에서 장 초반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4400달러 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4400.29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 가격도 최대 3.3% 상승한 온스당 69.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금값은 올들어 67% 상승하며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와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은값 상승 폭은 138%로 금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지속적인 공급 압박과 인공지능(AI) 등 산업용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귀금속 가격도 급등했다. 팔라듐은 5% 뛰었으며 백금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다.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초기 포지션 형성과 연말 유동성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11월 미국의 부진한 고용 증가세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유조선을 나포하면 세 번째 나포가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지난해 미국 정부 제재를 받은 ‘벨라 1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52,000
    • +1.04%
    • 이더리움
    • 4,526,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1.26%
    • 리플
    • 2,857
    • -1.38%
    • 솔라나
    • 187,800
    • +0%
    • 에이다
    • 550
    • -1.08%
    • 트론
    • 429
    • +1.42%
    • 스텔라루멘
    • 329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0.72%
    • 체인링크
    • 18,820
    • +0%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