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근해서 3번째 나포 대상 유조선 추적 중

입력 2025-12-22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현지시간) 와스프급 상륙함 USS 이오지마(LHD7)가 푸에르토리코 폰세의 라파엘 코르데로 산티아고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와스프급 상륙함 USS 이오지마(LHD7)가 푸에르토리코 폰세의 라파엘 코르데로 산티아고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상에서 유조선 1척을 추적하는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BBC 등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의 불법적인 제재 회피에 동참한 선박 한 척을 추적하고 있다”며 “해당 선박은 허위 깃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현재 미국이 추적 중인 해당 선박의 이름은 ‘벨라1’으로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된 유조선이며 원유를 선적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가는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선박은 2021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중국으로 수송한 이력이 있고 이란산 원유를 수송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가 해당 선박을 나포할 경우 이달 들어 미국이 나포한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은 3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선단으로 활동하는 선박 중 하나로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제재를 받는 국가의 석유나 석유제품 등을 불법으로 운송하는 선박들을 의미한다. 허위 깃발을 통해 국적을 속이거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등의 방법으로 제재 회피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16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했다고 발표하며 제재 대상 유조선들의 베네수엘라 입항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송 능력을 상실시켜 마두로 정권의 돈줄을 옥죄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54,000
    • +1%
    • 이더리움
    • 4,509,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1.6%
    • 리플
    • 2,865
    • +0.03%
    • 솔라나
    • 187,800
    • +0.75%
    • 에이다
    • 548
    • +0%
    • 트론
    • 428
    • +1.18%
    • 스텔라루멘
    • 326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70
    • -1.26%
    • 체인링크
    • 18,700
    • +0.48%
    • 샌드박스
    • 175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