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 (사진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숲·나무·자연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됐다는 것.
따라서 정기적으로 보존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는 고려시대 사찰 '임해사'가 있었던 자리다.
당시 스님들이 차를 즐기기 위해 심은 차나무들이 세월이 지나 야생으로 자라나며 1.16㏊ 면적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익산시는 산림문화자산 지정에 맞춰 함라산 일대를 산림복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복합힐링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산림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꾸준히 발굴하고 보존한 노력의 결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문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