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에크테크 코리아 2025’에서 사흘간 행사장의 식품안전과 관람객들의 건강을 지켰다.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움직이는 식중독 검사실이다. 균질기, 원심분리기, 유전자 추출기, RT-PCR 등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 등을 포함해 주요 식중독균 17종, 35개 유전자를 4시간 안에 검사할 수 있다.
아울러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은 식중독 예방과 식품 위생 안전 수칙을 알리는 임무도 수행한다. 전국의 관광지나 대규모 행사장을 찾아 차량 외부에 부착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이번 에그테크 코리아에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사흘간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인 ‘푸드트럭존’, 방문객들이 음식을 맛보며 머무는 ‘휴게존’ 앞을 지켰다.
방문객들은 휴게존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차량 외부 스크린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손을 형상화한 식약처의 자체 캐릭터 ‘지킬박사’와 뽀로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식중독 예방 수칙 애니메이션이 재생됐다.
행사 기간 송출된 영상은 음식을 나눠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사용하고 컵과 수저를 공유하지 말아야 하며, 외출 후와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마약류 오남용 예방 캠페인 등 식약처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영상도 재생됐다.
한편 이투데이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에그테크2025는 계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조명하는 국내 최초·최대 계란 전문 박람회다. ‘계란, 미래를 열다: K푸드의 글로벌과 웰니스’를 주제로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제1전시장에서 60개사가 총 100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