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과원은 경기도가 주최한 ‘2025년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공공구매 활성화를 목표로, 공공부문의 구매력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책임 있는 구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공공구매 확대 노력, 운영 성과,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경과원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를 단순 실적 관리 차원이 아닌, 기관 경영 전반에 내재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직 전체가 참여하는 전주기(PDCA) 기반 공공구매 활성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공공구매를 하나의 경영전략으로 정착시킨 점이 대상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경과원은 계획(Plan) 단계에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행(Do) 단계에서는 부서별 구매계획과 연계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점검(Check) 단계에서는 월별 실적을 체계적으로 집계해 전 직원과 공유했으며, 환류(Action) 단계에서는 성과평가 반영과 우수 부서 포상을 통해 조직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전주기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경과원은 최근 3년 연속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액은 약 35억7000만 원으로, 이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인 도내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병기 경영기획처장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실질적인 정책수단”이라며 “이번 대상 수상은 경과원의 제도적 노력과 현장 실행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경과원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향후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공공구매 운영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타 공공기관과 적극 공유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확산을 이끄는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와 경영성과를 동시에 실현한 경과원의 이번 대상 수상은, 공공기관 공공구매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