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팝참참] 공식 깨진 2025년 K팝…"신인이 주인공"

입력 2025-1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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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POP(이하 '케이팝')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신인 그룹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던 한 해로 평가된다. 혼성 그룹의 귀환부터 대형 기획사의 전략적 신인, 기존 공식을 벗어난 실험적 시도까지, 신인들은 단순한 데뷔를 넘어 케이팝 지형도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컬피(CUL;PI)의 대중음악 토크 프로그램 '케팝참참'(연출 이은지)에서 양도성 보컬 트레이너와 루다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는 2025년 신인 그룹들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 시장의 변화를 짚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팀으로는 혼성 프로젝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언급됐다. 오랜만에 등장한 혼성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이들은 단순한 이슈성에 그치지 않고 무대 완성도와 퍼포먼스 구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이미 인지도를 쌓아온 멤버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기획 방식은, 유명세에 기대기보다 팀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남자 신인 그룹 가운데서는 빅히트 뮤직이 선보인 '코르티스'가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팀으로 꼽혔다. 코르티스는 데뷔 초기부터 강한 야망과 실험적인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인트로, 변성기 특유의 음색을 숨기지 않는 가창 방식, 높은 난도의 퍼포먼스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퍼포먼스와 챌린지를 중심으로 한 화제성은 2025년 신인 그룹 중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하츠투하츠'는 정공법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언급됐다. 자극적인 메시지 대신 안정적인 음악과 정제된 퍼포먼스를 앞세운 이들은 '정석적인 아이돌'의 미학을 다시 부각시켰다. 무대 집중도와 완성도를 강조한 퍼포먼스는 SM 특유의 트레이닝 시스템과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킥플립'은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직관적인 팀명과 청량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힙합 요소를 결합한 콘셉트는 신선함을 더했지만, 음원 성적과 대중적 파급력 면에서는 아직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다만 향후 음악적 방향성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기대감 역시 공존한다는 설명이다.

걸그룹 '키키'는 색감과 이미지, 이지리스닝 음악을 중심으로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노래 자체의 완성도와 감각적인 기획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자연주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힙합적 요소와 Z세대 감성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키키만의 개성으로 주목받았다.

2025년 케이팝 신인 그룹들은 단순한 데뷔를 넘어 각자의 전략과 색깔로 시장에 질문을 던진 존재들이었다. 혼성 그룹의 재등장, 실험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정공법의 재확인은 케이팝 신인 시장이 한층 다층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안팎에서는 "2025년은 신인이 중심에 선 해"라는 평가와 함께, 이들 가운데 누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CUL;PI 컬피 '케팝참참')
(CUL;PI 컬피 '케팝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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