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유통 감시·점검요청 기능 직접 안내

축산물 이력 정보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소비자단체와 손잡고 현장 홍보에 나섰다. 축산물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이력 정보 활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축평원은 지난달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10개 지원에서 지역 소비자단체와 함께 ‘이력 정보 조회 앱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대형마트 등 주요 축산물 판매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이력 정보 조회 앱 사용법과 주요 기능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앱을 직접 설치해 이력번호를 조회하고,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평원은 △소비자 맞춤형 이력번호 조회 기능 △부정 축산물 유통을 감시·신고할 수 있는 위반업소 조회 기능 △이력 정보 불일치가 의심되는 축산물에 대한 점검요청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앱을 직접 사용해 보며 이용 만족도와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축평원은 소비자단체와 협업한 이번 캠페인이 이력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건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축산물 이력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력 정보를 확인하고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