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 분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센터 운영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지원을 강화해 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축평원은 세종 본원에서만 운영되던 축산데이터 분석센터를 서울·경기·강원·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 등 6개 지원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위치와 수요,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산 배치했으며,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사전 신청 후 센터를 직접 방문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축평원은 인공지능 친화적인 고품질 공공데이터 제공을 위해 예방적 품질관리 진단과 이용자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또 국민 수요에 맞춘 데이터 발굴·개방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10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19점 가운데 4점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사례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 관련 데이터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대학, 생산자단체, 민간 축산기업 등이 분석센터를 적극 활용해 민간 서비스와 AI 기술 발전을 선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