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4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은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며 제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성장률,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톤(t)당 1만 달러를 웃돌았던 코코아 가격은 9월 이후 6000달러 내외로 하락하며 내년 1분기부터는 마진 스프레드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11월 기준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2%, 중국 +6.1%, 베트남 +0.5%, 러시아 +47% 등”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의 경우,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할인점 위축과 재래식 유통망(TT·Traditional Trading) 채널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됐다”면서도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성장세는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과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에 주목한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인도·미국 법인과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수출 등 지역 확장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