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김동선, 한화에너지 지분 1.1兆 매각⋯승계 정리하고 IPO 길 연다

입력 2025-12-16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 오너 일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FI에 매각
증여세 재원 마련·승계 구도 정리 포석
외부 투자 유치로 IPO 추진 기반 강화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 한화)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 한화)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오너 일가의 증여세 등 세금 납부는 물론, 승계 구도 정리와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IPO) 기반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현재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김 사장은 약 5%, 김 부사장은 15%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매매 대금은 약 1조1000억 원 규모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김 부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 채 지분율 변동 없이 50%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의 지분은 각각 20.0%, 10%로 낮아지고, FI가 20%를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계 구도가 한층 더 명확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은 지분 매각 자금으로 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하고, 일부 자금은 신규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FI는 지분 인수 후 이사 선임 등을 통해 한화에너지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협업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화에너지의 상장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해 왔던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프리 IPO 유치 등 자본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했고, 재무적 안정성과 신용도 제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서 상장사 수준의 절차를 갖춘 한화에너지가 중장기적인 IPO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로 출범했다.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장자동화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26] 정기주주총회결과
[2026.03.2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폴리우레탄' 원료값 60% 올랐다…가구·건자재·車 공급망 쇼크 [물류 대동맥 경화]
  • 김동관 부회장, 한화솔루션 30억 어치 매수 나선다...유상증자 논란 잠재울까
  • 드디어 야구한다…2026 KBO 프로야구 개막 총정리 [해시태그]
  • 한국인은 왜 하필 '쓰레기봉투'를 사재기할까 [이슈크래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후 판매량 407% 폭증
  • 트럼프, 이란발전소 공격 유예 열흘 연장…“4월 6일 시한”
  • 전쟁·환율·유가 흔들려도… “주식은 결국 실적 따라간다”[복합위기 속 재테크 전략]
  • "리더십도 일관성도 부족"…국민의힘 선거 전략 어디로 [정치대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961,000
    • -2.95%
    • 이더리움
    • 3,04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2.4%
    • 리플
    • 2,030
    • -1.36%
    • 솔라나
    • 126,800
    • -2.69%
    • 에이다
    • 376
    • -2.59%
    • 트론
    • 473
    • -0.42%
    • 스텔라루멘
    • 252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00
    • -0.91%
    • 체인링크
    • 13,050
    • -3.05%
    • 샌드박스
    • 112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