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행 시점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지역을 택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글로벌 여행앱 스카이스캐너가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국내 여행객에게 사랑받은 여행지 10곳(국가 및 도시)를 집계한 결과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린 10개 국가 중 일본 방문 비중은 34%를 웃돌았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해외여행에 나선 10명 중 3명은 일본을 방문한 셈이다.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각각 13.9% 11.7%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중국(5위, 8.3%)과 태국(6위, 6.2%)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별로 순위를 매겨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스카이스캐너 기능을 활용해 '어디든지' 가는 여행객 비중도 11.4%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도시 별로 살펴보면 구체적인 여행지를 정하지 않은 채 여행 시점 적합한 지역을 찾는 이들이 전체의 22%에 육박하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이어 △후쿠오카(일본) △제주도(한국)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방콕(태국) △다낭(베트남) △나트랑(베트남) △타이베이(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국내 여행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지역은 비행시간 3시간 이내 근거리 여행지라고 분석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인 제시카 민은 "올 한 해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16.9%3 증가했다"며 "특히 단연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후쿠오카, 제주, 도쿄 등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근거리 여행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씨는 "가성비 뿐 아니라 저렴하게 좋은 항공편을 구했다는 만족감까지 잡고 싶다면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일주일간 최저가 대비 20% 이상 가격이 하락한 항공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ROPS(드롭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