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고용·소득, 남자 혼인·출산 높였지만 여자 혼인·출산 늦췄다

입력 2025-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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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15~2023년 인구동태패널통계' 결과 발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고용이 안정적이고 소득수준이 높을 때 남자는 당장 혼인·출산 비율이 높아지지만, 여자는 혼인·출산이 미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16일 이 같은 ‘2015~2023년 인구동태패널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1983~1995년생 동일 연령의 기준시점 누적 혼인·출산 비율을 비교·분석했는데, 당해연도 혼인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이 남자는 2019~2023년 32세, 여자는 2022~2023년 31세였다. 이를 고려해 국가데이터처는 남자 32세, 여자 31세인 시점을 기준연도로 보고 혼인·출산 변화를 분석했다.

먼저 남자는 출생연도가 늦을수록 동일 연령의 혼인·출산 비율이 낮아졌다. 1983년생은 32세 혼인 비율이 42.8%였으나, 1993년생은 24.3%에 불과했다. 여자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 거주자의 혼인·출산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자는 1983년생의 기준연도 혼인 비율이 41.4%, 3년 후 미출산에서 출산으로 변화하는 비율이 20.6%로, 각각 충청권(48.3%, 22.8%)보다 6.9%포인트(p), 2.2% 낮았다. 1988년생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자는 기준연도와 3년 후 혼인·출산 변화 비율이 모두 낮았다. 특히 1989년생 여자는 기준연도 수도권 거주자의 혼인·출산 비율이 각각 42.0%, 23.0%로 충청권(각각 55.9%, 37.0%)보다 14.9%p, 14.0%p 낮았다.

종사상 지위와 소득에 따른 혼인·출산 변화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상용근로자일 때, 상시 근로소득이 평균보다 높을 때 기준연도 혼인·출산 비율과 3년 후 혼인·출산 변화 비율이 모두 높았다. 이 중 종사상 지위별 혼인 비율 격차는 1983년생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준연도 혼인 비율 차이는 상용근로자 47.7%, 상용근로자 아님 36.3%로 11.4%p였으나, 3년 후에는 상용근로자 63.1%, 상용근로자 아님 47.8%로 15.3%p로 벌어졌다.

반면, 여자는 상용근로자일 때, 소득이 평균보다 높을 때 기준연도 혼인·출산 비율과 3년 후 혼인·출산 변화 비율이 모두 낮았다. 이는 1984년생, 1989년생 모두 같았다. 다만, 상용근로자, 고소득자의 혼인·출산 변화 비율은 상용근로자 아님, 저소득자 집단보다 높았다. 이에 종사상 지위, 소득에 따른 혼인·출산 비율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좁혀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남녀 모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속한 경우 기준연도 혼인·출산 비율과 3년 후 혼인·출산 변화 비율이 낮았다. 주택 소유는 남녀의 기준연도 혼인·출산 비율과 3년 후 혼인·출산 비율을 모두 높였다.

이 밖에 육아휴직 사용 경험은 추가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자는 육아휴직 사용자가 3년 후 다자녀로 전환되는 비율이 46.4%로 미사용자보다 6.5%p, 여자는 39.2%로 9.1%p 높았다. 이는 소득수준, 기업규모,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같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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