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러·우 평화협상 진전 속 하락…WTI 1.08%↓

입력 2025-12-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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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이 진전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 우려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도세가 나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2달러(1.08%) 내린 배럴당 56.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92%) 떨어진 배럴당 60.5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루스텝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지난 이틀간 우크라이나·미국 협상은 건설적이었고 생산적이었으며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며 “평화를 향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유럽의 안전보장이 확약 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평화 협상이 지속되면서 원유 선물에 매도세가 유입되기 쉬웠다.

중국의 경제 둔화로 수급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나란히 시장 기대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해 전달(4.9% 증가)과 시장 전망치(5.0%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6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달(2.9%)과 시장 전망치(2.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월물 금 선물은 전장 대비 6.9달러(0.2%) 오른 온스당 43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관측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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