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어 퓨 굿 맨’ 등도 감독
경찰, 아들 용의자 주장 공식 확인하지 않아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이날 오후 브렌트우드 채드번 애비뉴 200번지 대의 한 주택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녀 두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명의 신원이 라이너 부부로 확인됐다. 유가족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셸과 롭 라이너의 비극적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상실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 믿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타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앨런 해밀턴 LAPD 부국장은 “현재까지 용의자나 특정 인물은 확인되지 않았고 체포되거나 조사를 받은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가족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너 부부의 아들인 닉이 부모를 살해해 LAPD 강력범죄 전담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장에 대해 LAPD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다.
라이너 부부를 발견한 사람은 딸인 로미 라이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프린세스 브라이드’, ‘미저리’, ‘어 퓨 굿 맨’ 등 숱한 명작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