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15일 국내 채권시장은 단기물 되돌림과 외국인 선물 매수로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나,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글로벌 장기금리 부담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10년물 제외 소폭 강세 마감했다"라며 "전일 기재부의 국고채 발행계획 비중 중 단기물 비중 축소로 전일 단기물 대폭 약세 진행된 여파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며 금리는 하락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물 비중 축소와 함께 이날 시행된 5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진행됐으며, 이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도 조금이나마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채권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굴스비 및 슈미드 연은 총재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동결표를 행사한 데 이어,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의견을 피력한 영향"이라며 "내년 투표권을 가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제약적 정책을 선호한다고 언급하며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일본은행(BOJ)에서 차기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