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회의론 커진 AI·쏟아지는 美 지표…뉴욕증시 시험대

입력 2025-12-15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12-15 0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고용·물가·소비 지표 한꺼번에 쏟아져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두 갈래 변수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회의론 속에서 기술주에서 전통 산업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지, 그리고 고용·물가·소비 등 미국 경제의 체력이 어느 수준인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지수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1.62% 밀린 반면, 다우지수는 1.05% 상승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은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 이상 밀렸다. AI 버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엇갈리며 자금 흐름이 분산된 결과다.

이번 주에는 지연됐던 핵심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데이터가 한 주에 몰리며 증시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지표가 견조하게 나올 경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지면서 경기민감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고용 지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만 명 증가로 저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 4월 이후 4월 이후 월평균 증가 수는 4만 명이지만 실제로는 월평균 2만 명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물가 역시 변수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이 커질 경우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는 다시 흔들릴 수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 안팎이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주에는 소매 판매액 등의 지표도 발표된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반영해 17일 발표 예정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이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5일 12월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 시장지수(HMI),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16일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10월 소매판매, 11월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 12월 S&P 글로벌 서비스 PMI △17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1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월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9일 11월 기존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K-디스커버리' 도입 박차…기업 소송 지형도 '지각변동' 예고 [증거개시제도, 판도를 바꾸다]
  • “나도 부자아빠” 실전 체크리스트…오늘 바로 점검할 4가지 [재테크 중심축 이동②]
  • 항암부터 백신까지…국내 제약바이오, 초기 파이프라인 개발 쑥쑥
  • 비트코인 시세, 뉴욕증시와 달랐다
  • '흑백요리사2' 투표결과 1대1의 무한굴레
  • "새벽 3시에 오픈런"⋯성심당 '딸기시루' 대기줄 근황
  • 증권사들, IMA·발행어음 투자 경쟁에 IB맨들 전면 배치
  • 50만원 초고가 vs 1만 원대 가성비 케이크…크리스마스 파티도 극과극[연말 소비 두 얼굴]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01,000
    • -1.66%
    • 이더리움
    • 4,403,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2.9%
    • 리플
    • 2,786
    • -1.73%
    • 솔라나
    • 184,300
    • -1.97%
    • 에이다
    • 540
    • -2.35%
    • 트론
    • 423
    • -0.47%
    • 스텔라루멘
    • 32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40
    • -1.63%
    • 체인링크
    • 18,440
    • -2.02%
    • 샌드박스
    • 166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