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도로 얼기 전 차단’ 즉각 지휘…수원시 블랙아이스 선제대응 완결

입력 2025-12-1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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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111대·인력 241명, 제설제 302t 선제투입, 야간제설 즉각 가동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결빙 가능성을 확인하자 판단은 즉각 이뤄졌다. 수원시는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닌 ‘사고 이전 차단’을 선택했다.

수원특례시는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13일 저녁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 블랙아이스는 노면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층으로, 운전자가 인지하기 어려워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원시는 제설장비 111대와 인력 241명을 투입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도로에 제설제 302t을 살포했다. 오후 9시 기준 수원지역 적설량은 0.5㎝다. 강설량보다 기온 하강에 따른 결빙 위험을 우선 고려한 판단이다.

제설작업 이후에도 현장 관리는 이어진다. 수원시는 도로 순찰을 지속하며 노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상황에 따라 14일 0시 이후 제설제 추가 살포도 검토한다.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교통통제 체계도 동시에 가동됐다. 수원시는 폭설이나 급격한 결빙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차량 우회와 통제가 즉시 이뤄지도록 대응 절차를 정비했다. 고가차도 등 결빙 취약구간은 제설제 살포 횟수를 늘려 집중 관리한다. 결빙이나 정체로 제설차 진입이 어려워질 경우 경찰 협조 아래 역방향 진입도 시행한다.

행정 경계에서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인근 지자체에 제설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경계도로 제설 구간을 사전에 조율했다. 관리 주체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제설 시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시간대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내 집·점포 앞 눈 쓸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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