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입력 2025-12-12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아외과 독립 진료 이후, 50년 역사와 미래를 논하는 장 열려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50주년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50주년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이 11일 연세대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외과 독립 진료를 시작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간의 성과와 역사를 돌아보고 소아외과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75년 3월 24일 소아외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초대 과장과 대한소아외과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황의호 연세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소아외과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의호 명예교수는 소아외과의 역사를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가장 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출산율 저하 등 당면한 사회문제 속에서도 소아외과 분야의 중요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동문의 경험과 공헌’을 주제로 △항문직장기형 수술 결과(오정탁 연세대 의대 교수) △청소년 비만 수술: 최신 동향 및 결과(안수민 연세대 의대 교수) △소아 위식도 역류 수술 및 위루술: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호인걸 연세대 의대 교수) △한국 소아외과: 임상 현실 및 변화하는 의료 정책(장혜경 경희대 의대 교수) 등 4개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은 선천성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의 현재 치료 및 미래 치료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담도폐쇄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연구 성과(준 후지시로 동경대학교 교수) △한국의 담도폐쇄증 치료 성적과 세브란스 병원의 치료 전략(인경 연세대 의대 교수) △담도폐쇄증 이해를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 접근법(진윤희 연세대 의대 교수) 등 3개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경 세브란스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는 1975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소아외과 분야 진료와 학문적 기반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사회적 변화 속에서 소아외과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34,000
    • +2.21%
    • 이더리움
    • 4,827,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3.18%
    • 리플
    • 3,023
    • +1.17%
    • 솔라나
    • 206,300
    • +5.9%
    • 에이다
    • 634
    • +0.16%
    • 트론
    • 413
    • -0.48%
    • 스텔라루멘
    • 364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10
    • +0.03%
    • 체인링크
    • 20,900
    • +3.98%
    • 샌드박스
    • 205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