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상 운임 상승 영향으로 운수업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수업 종사자 수도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4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은 254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화물 물동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운수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육상운송업 매출이 97조4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늘었다. 수상운송업(20.4%), 항공운송업(13.5%), 창고·운송서비스업(11.5%) 등에서는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61만 개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58만3000개(95.6%), 창고·운송서비스업 2만6000개
(4.2%), 수상운송업 1000개(0.1%), 항공운송업 80개(0.0%) 순이다. 도로화물 운송과 관련된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업체 등의 감소로 운수업 전체 기업체 수 감소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종사자 수는 11.4% 늘어난 15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122만3000명(79.6%), 창고·운송서비스업 24만3000명(15.8%), 항공운송업 4만4000명(2.8%), 수상운송업 2만6000명(1.7%) 순이다. 종사자 수는 퀵 서비스와 택배 종사자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운수업 영업 비용은 222조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수상․항공운송업 등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운수업종을 중심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43만3000개, 종사자 수는 98만9000명이었다. 전년과 기업체 수는 0.8% 줄었고, 종사자 수는 16.2% 늘었다.
매출액은 181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매출액은 화물운송업, 물류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각각 14.4%,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