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첨단산업 ‘원팀’, 美 혁신 심장부서 ‘글로벌 R&D 인재’ 모신다

입력 2025-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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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욕 등에서 ‘연구인재 유치 로드쇼’
산업-연구계 모여 ‘인재’ 확보 총력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정부와 국내 산업·연구계가 협력해 미국 혁신도시에서 글로벌 인재 유치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2~16일 미국 실리콘밸리, 뉴욕, 오스틴 등 3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인재 교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끌어갈 핵심 연구자를 유치하고 한-미 간 기술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국가 첨단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29개 혁신기업과 4대 과기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원팀(One-Team)’으로 뭉쳐 연구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첨단 인재 확보정책 대상을 연구소에서 산업현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행사에는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AI, 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과 4대 과기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 본사 및 연구소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할 연구자 유치 △미국 현지법인 또는 R&D센터의 경쟁력을 높일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각 도시의 R&D 생태계 특성에 맞춰 진행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인공지능(AI)·로봇 등 딥테크(Deep-tech)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는 한-미 기술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글로벌 전략거점센터(G-KIC) 컨퍼런스’와 연계해 심도 있는 기술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바이오 R&D 거점인 뉴욕과 반도체 산업 메카인 오스틴에서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수 연구자 및 유학생들이 국내 혁신 주체들과 만나 커리어 비전을 공유하는 일대일 심층 상담과 멘토링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한인 공학자뿐만 아니라 현지의 우수한 글로벌 연구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R&D 생태계로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쇼는 4개 정부 부처와 5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한국이 가진 연구 인프라와 비전을 통합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부는 한국이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연구 거점’임을 알리고, 우리 정부의 다양한 인재 유치 및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재유치 사절단, 홍보로드쇼 등 국내 산업계와 학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 인재 유치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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