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275개 참가한 '컴업 2025' 개막...비즈니스 매칭 2000건 추진 [종합]

입력 2025-12-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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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 2025'가 10일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김동효 sorahosi@.)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 2025'가 10일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김동효 sorahosi@.)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5'가 10일 막을 열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들이 수백 개의 부스를 꾸리고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저마다 교류의 기회를 찾고, 투자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번 행사엔 46개국 275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대·중견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몰리면서 전시장은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Recode the Future)'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이 그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비전을 담았다"며 "지난 7년간 컴업이 외연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했는데, 특히 올해는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폭 넓게 참여하고, 서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테크'와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세부 주제로 △컨퍼런스 △스타트업피칭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연계행사 △ 글로벌 참여 △비즈니스 매칭 등의 공식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 국영 AI 기업인 휴메인의 타렉 아민 CEO와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올랐다. 타레 아민 CEO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늘리기 위해 행사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이 국가관을 설치한 반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했다.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해 각국 스타트업들이 전시, IR, 컨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참여 스타트업들은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엔비디아, NHN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중견기업 35개 사와 교류할 기회가 열렸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총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라면 이번 컴업 2025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더 촘촘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컴업은 ‘AI 시대, 안드로이드와 구글 플레이가 그리는 앱 생태계의 미래’, ‘사회를 바꾸는 기술, 기후 위기에서 길을 찾다’, ‘카카오·토스가 선택한 04·05·06년생 Z세대들’, ‘자녀가 바라본 창업가의 삶’ 등 다양한 주제로 3일간 컨퍼런스를 이어간다. 벤처·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열린다.

한 장관은 "컴업 2025는 서로 지혜를 모으고, 협력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컴업 2025에서 뿌려진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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