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투자 거래소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3호 공모 자산인 ‘대전 창업스페이스’ 매각을 기념해 진행한 토큰증권(STO)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유 앱을 이용하는 초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시행됐다.
응답자의 76.3%는 “소유의 다른 자산에 재투자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매달 지급되는 월 배당(65%)’과 ‘자산 매각 시 발생한 매각 차익(30%)’이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조각투자를 통한 접근성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89.9%는 “실물자산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라고 답했으며, 주요 투자 동기는 ‘소액 투자 가능(78.2%)’, ‘안정적인 실물자산 투자(40%)’가 차지했다. 조각투자를 통해 새롭게 경험한 점으로는 △소액으로 실물자산 소유(72.7%) △주식과 유사한 편리한 투자 과정(45.5%) 등이 꼽혔다.
루센트블록은 대전 창업스페이스가 첫 자산 매각 사례로, 실제 투자금 회수 절차가 무리 없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매각 차익을 포함한 최종 누적 수익률은 17.2%(세전)를 기록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투자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현재까지 총 11건·약 300억 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했다. 고객 수는 약 50만 명이며 STO 거래량 기준 약 7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STO 유통 플랫폼 인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