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벡트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며 향후 로보틱스 등 전방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도 주목된다고 10일 밝혔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벡트는 상업용,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업체로 교육, 증강현실(XR), 엔터테인먼트 등 다각화된 전방 시장을 보유했다”며 “무인화 트렌드 확산 속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 스마트시티 구축 활성화, 가상현실(VR) 등 콘텐츠 수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한 신제품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고, 향후 로보틱스 등 전방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도 주목된다”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핵심은 인수합병(M&A)을 통한 AI, 로보틱스 등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해외 진출”이라고 분석했다.
벡트는 10월 싱가포르 인프라 구축 업체와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글로벌 로보틱스 솔루션 업체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실감형 콘텐츠 운영 역량과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AI,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 기회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기존 상업용에 국한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적용처를 교육, 로보틱스로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에 따라 실적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