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선택과목인 ‘금융과 경제생활’ 정식 수업 도입을 앞두고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겨울방학 연수가 열린다. 청소년 금융 이해도 제고와 금융교육 표준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준비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수업 가이드 제공을 위해 2026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3일, 총 18시간)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금융과목 교사 연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지난 여름방학 과정에 이어 두 번째이며 방학마다 정례 운영될 예정이다.
연수는 금감원 본원에서 실시되며 단원별 이론 강의, 수업지도안 실습, 카드게임 등 체험형 교수법, 최신 금융사기 예방 교육, 투자환경 이해 특강 등이 포함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대·경인교대 교수진 강의, 현직 교사 수업지도안 공유, 신영증권 연구센터 강연 등 실제 수업 설계에 필요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연수 신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금융과 경제생활 한 눈에’ 코너에서 접수할 수 있다. 총 정원은 70명이며 초과 시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연수비용은 무료이며 중식과 교사용 수업지도서 등 교재가 제공된다.
금감원은 올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구성과 효과를 점검한 뒤, 내년 8월 여름방학 연수부터는 정식 연수학점 부여 과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