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3조 달러 글로벌 교육 지식노동 시장 공략”

- ‘지능형 멀티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교육 플랫폼’ R&D 과제 최종 선정

- 누적 투자 약 1,000억 원… 예비 유니콘 선정 기업으로 기술력·성장성 인정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대표 박찬용)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지능형 멀티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교육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AI가 먼저 개입하는 Proactive 교육”… 차세대 멀티에이전트 기술 개발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운영사)가 먼저 성장성을 인정한 기업에 정부가 R&D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운영사인 ‘엘앤에스벤처캐피탈(L&S Venture Capital)’의 추천으로 기술성∙확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이번 R&D의 핵심은 기존의 ‘반응형(Reactive) AI’ 한계를 넘어, 학습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AI가 먼저 개입하는 ‘능동형(Proactive) 멀티에이전트 AI’를 구현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교사 업무를 자동화하고 학습 성공률을 높이는 차세대 교육 인프라 기술로 평가된다.

"국내 B2C 넘어 글로벌 AI SaaS 기업으로 전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이번 R&D를 계기로 ‘글로벌 AI SaaS 교육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자체 교육 전주기 플랫폼 EPaaS(Education Platform as a Service)에 멀티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교육 기관·출판사·정부가 즉시 도입할 수 있는 표준화된 AI 교육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업 운영, 학습 관리, 문제 출제, 피드백, 튜터링 등 교육기관의 핵심 업무가 자동화돼 교육 현장의 생산성 혁신이 기대된다.

“AI가 대체·보조 가능한 글로벌 교육 지식노동만 3조 달러”

박찬용 대표는 “교육, 의료, 법률 등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은 고급 인력 의존도가 높아 디지털 전환이 가장 더딘 분야”라며 “특히 교육 분야는 변화 속도는 느리지만 그만큼 가장 큰 혁신 기회가 숨어 있는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교육 시장에서 AI가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지식노동 시장 규모만 약 3조 달러(약 4,000조 원)에 달한다”라며 “이번 스케일업 팁스 R&D를 통해 ‘Proactive AI’ 기술을 완성해 거대한 글로벌 AI 교육 지식노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서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게 찾아온 전례 없는 기회를 성과로 증명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비 유니콘 선정·누적 1,000억 투자… B2C·B2G·글로벌 3축 성장 본격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2024년 중기부 예비유니콘(Pre-Unicorn)으로 선정된 데 이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956억 원을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2024년 온택트 과외 서비스 ‘밀당PT’ 매출은 37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

▲B2C(밀당PT) ▲B2G(AIDT 교육자료, 서울런, 스쿨PT) ▲글로벌(해외 AI 디지털교과서) 등 3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공교육 영역에서는 국가·지자체 AI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교육 디지털 전환에서 독보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교육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표준을 만들 것”

박 대표는 “AI가 사람처럼 먼저 움직이는 능동형 교육 플랫폼은 교육 현장의 비용 구조와 노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이라며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교육 기술 표준을 다시 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