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AI, NPU 클라우드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로드맵 공개

어나더리얼 사업설명회서 발표

▲2026 어나더리얼 사업설명회에서 발표 중인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폴라리스AI 제공)

폴라리스AI가 중소사업장 산업안전 시장을 겨냥한 렌털형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경량화 솔루션과 단계적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폴라리스AI는 4일 삼성동 아이티스퀘어에서 열린 ‘2026 어나더리얼 사업 설명회’에서 비전AI 기반 산업안전 사업을 구축형 모델에서 렌털형–NPU 엣지–클라우드 SaaS로 순차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고가의 설비 중심 안전 솔루션이 소규모 현장까지 충분히 확산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월 정액 기반 렌털 모델로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딥엑스(DeepX) NPU와 식스팹(Sixfab) 엣지 기술을 결합해 산업안전용 비전AI를 현장단에서 ‘경량화’했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구성 대비 전력과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도 △위험지역 접근 △작업자 쓰러짐 △트럭·지게차 충돌 △연기·화재 감지 등 주요 안전 시나리오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식스팹 ‘ALPON X5’ 장비에 어나더리얼의 비전AI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설치·운영 효율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폴라리스AI는 엣지 구축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통합 관리 체계로 진화시키는 ‘산업안전서비스(Safety-as-a-Service)’ 개념도 제시했다.

데이터 자동 수집을 통한 ‘iSAFE Score’ 점수화, ‘Another Report’ 자동 생성 등 운영 자동화와 보험·ESG 연계까지 가능한 서비스형 구조로 산업안전을 “일회성 설비 도입”에서 “지속 운영되는 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이다.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은 “어나더리얼의 비전AI 기술력에 클라우드와 렌털 비즈니스 운영 역량을 결합해 중소·중견 현장까지 확산 가능한 산업안전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NPU 기반 엣지와 클라우드 SaaS를 잇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산업안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폴라리스AI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관리서비스 제공사업자(MSP)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폴라리스그룹은 9월 핸디소프트 인수를 완료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사를 확보해 클라우드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