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채권수요 증가로 시장 안정
美 "대만 최우선 보호"에 대만 반색

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가 뚜렷했다.
일본 증시는 관망세 속에서 거래량 자체가 감소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본토 증시가 강보합 또는 상승 마감한 반면, 홍콩 증시는 1% 넘게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90.07엔(0.18%) 오른 5만0581.94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1.75포인트(0.65%) 오른 3384.3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37.22포인트(0.81%) 오른 4621.75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소폭이지만 21.27포인트(0.54%) 오른 3924.08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이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2.89포인트(1.15%) 오른 2만8303.78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82.04포인트(1.09%) 내린 2만5798.6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정부 채권 수요 증가로 채권시장이 안정화된 가운데 거래가 이어졌다.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기업 이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았으나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대만 증시는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국과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남아 있는 반면, 주말 사이 미국이 트럼프판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대만방어 우선순위’를 강조하면서 리스크 요인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과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4%와 0.33%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