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철도 호조에 ‘1兆 클럽’ 눈앞

입력 2025-1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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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수출에 국산 전차 중남미 첫 진출 '축포'
올해 1조 클럽 기대감

현대로템이 방산과 철도 부문의 잇단 성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665억 원이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보다 131% 넘게 상승한 수치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382억 원을 기록해, 첫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특히 방산 부문은 폴란드에 이은 대규모 해외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 및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공급에 대한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추후 체결될 이행계약에서 회사는 K2 전차 54대와 K808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철도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현대로템은 국산 고속철도차량의 첫 수출로 기록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이 조기 출고돼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출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해외 수출이지만, 회사가 30년 넘게 쌓아 올린 제작·운영 경험 덕에 조기 출고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에 총 42량(편성당 7량)을 공급한다. 이 차량은 현지 철로의 폭에 맞춘 광궤용 대차와 사막 환경에 맞춘 방진 설계를 적용해 1286km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2026년도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이처럼 의미있는 성과가 이어지면서 이용배 현대차그룹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사장은 2020년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하며 그룹 내 최장수 수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장 취임 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회사는 2020년 흑자 전환한 뒤, 매년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취임 전 200%를 넘나들며 부담으로 작용했던 부채비율도 3분기 128%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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