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대한성차의과학회 첫 국제 학술대회 성료

입력 2025-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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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차의과학회·분당서울대·국립보건연구원·GISTeR 등 성차의학 가이드라인 마련 위한 심층 논의

▲대한성차의과학회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대한성차의과학회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대한성차의과학회 및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는 ‘2025 대한성차의과학회 국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올해 출범한 대한성차의과학회 첫 번째 공식 학술대회로,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국립보건연구원·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학회는 소피아 아메드(Sofia Ahmed) 미국·캐나다 성차학회(OSSD) 회장과 미유키 카타이(Miyuki Katai) 일본 젠더학회(JAGSM) 회장 등 세계적인 권위자들을 비롯해 연자 및 패널만 50명 이상 참여한 대규모 학술 논의의 장으로, 행사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 이우일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박현영 전 국립보건연구원장,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등 저명한 학자들을 비롯해 총 180여 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김상건 동국대 약대 교수와 정주희 덕성여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기초의학 연구에서 성차’가 첫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내분비대사질환에서 성차(좌장 성미경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묵인희 서울의대 교수) △뇌-장 연결의 성차(좌장 이향운 이화의대 교수·남수연 경북의대 교수) △보건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에서 성차(좌장 박선미 충북의대 교수·김중임 순천향간호대 교수) 등 주제별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세션 중에는 소피아 아메드 OSSD 회장과 미유키 카타이 JAGSM 회장이 직접 기조 강연을 통해 미국·캐나다·일본 등 글로벌 성차의학 동향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 후반부 박현영 전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주재한 ‘연구-성차 기반 임상진료지침’ 세션에서는 성차의학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성차의과학회 창립 첫해를 맞이해 열린 첫 글로벌 행사로,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성차의과학을 제도권에 안착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나영 대한성차의과학회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수많은 의과학 분야에서 성차를 경험해 온 연구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성차의과학이 오래 전부터 자리 잡은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성차의과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차의과학은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에 있어 생물학적 성별(sex)이나 젠더(gender)에 따른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에서 약학·영양학·간호학·수의학·AI 등 의과학 전반으로 확장된 학문으로, 미래의학으로 꼽히는 정밀의료, 맞춤치료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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