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운송의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전문성과 콜드체인 관리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셈이다.
CEIV Pharma는 온도 민감성이 높은 의약품을 항공으로 운송하기 위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콜드체인 운영, 시설·장비 관리, 위험관리, 품질 모니터링 체계를 종합 검증하는 제도다. 의약품 화물은 상온 노출만으로도 품질 변질 가능성이 높아 고도 관리가 필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4월 CEIV Pharma 기준을 적용한 의약품 항공운송 브랜드 ‘이글루(Igloo)’를 론칭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운송 준비부터 인도까지 전 구간 품질관리 체계 신뢰도가 확보된 만큼 향후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의약품 물류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에어프레미아 순화물량은 2만7208t(톤)으로, 양대항공사와 화물전문사를 제외한 국적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김도길 에어프레미아 화물판매실장은 "글로벌 의약품 물류 경쟁력 확보에 CEIV Pharma 인증은 필수 조건"이라며 "안정적 콜드체인 기반 서비스로 국제 화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