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견조한 지표·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 0.22%↑

입력 2025-12-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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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소비자 태도지수 개선
PCE 가격지수도 예상치 부합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견조한 경제지표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4.05포인트(0.22%) 오른 4만7954.9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19%) 상승한 6870.40에, 나스닥지수는 72.99포인트(0.31%) 뛴 2만3578.13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태도지수(속보치)는 53.3으로, 11월 확정치(51.0)보다 개선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2.0)도 웃돌았다. 다만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6%에서 4.1%로 내렸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해 8월과 동일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역시 전월과 같은 0.2% 오름세로 예상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다는 인식이 퍼졌다.

CIBC 캐피탈 마켓의 알리 자페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동시장의 둔화로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7.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 가까이 뛰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유틸리티는 0.98% 내렸다. 다른 분야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7포인트(2.34%) 밀린 15.41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1달러(0.69%) 오른 배럴당 60.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9달러(0.8%) 상승한 63.7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에너지 수출항헤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한층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대책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만간 국내 공격을 시작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선물 매수세를 자극했다.

금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기준물인 2월물 금은 전날과 같은 온스당 4243.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가 부각돼 오름세를 보이는 순간도 있었다. 미 장기금리가 상승하며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매도도 유입됐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미만 상승한 4.137%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이상 오른 4.791%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0.2% 밀린 98.9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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