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국내 첫 ‘산단 수열에너지’ 도입…탄소 2300톤 줄이는 혁신모델 세웠다

입력 2025-1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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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사장 “공공개발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이끌어야…새 기준 세울 것”

▲GH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GH)
▲GH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 단위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수열 적용으로 에너지 사용 △ 35% 절감, 탄소배출 △ 2300톤(t)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공공개발이 탄소감축을 직접 견인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GH는 3일 GH수원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업단지 조성 초기단계부터 수열공급관로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향후 입주기업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하는 고효율·친환경 냉난방 방식으로, 기존 중앙냉난방장치 대비 △35%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된 기술이다. 냉각탑·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어 건물 외관 보호 및 공간 효율성도 크게 높아진다.

협약에 따라 GH와 K-water는 에어컨 3000대 용량에 해당하는 3000RT 규모 수열공급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향후 20년간 운영계획 수립과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도 공동 추진한다. 연간 탄소배출 저감량 2300톤(t)은 서울–부산 승용차 왕복 2만회 이상 운행 시 배출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GH는 “입주기업의 화석연료 사용 감소를 유도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H는 이번 협약과 별도로 K-water와 하남교산지구에서 ‘수열·태양광 기반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경기도 내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수열에너지 적용 모델을 확대해 공공개발의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집단 공급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GH는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공공개발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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