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재편 속도전…롯데·HD현대케미칼, 산업은행에 금융지원 신청

입력 2025-1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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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즉각 자율협의회 소집
실사 통해 재편계획 타당성 점검
만기연장·금리조정·신규자금 검토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산업은행에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산은은 즉각 자율협의회를 소집했다.

3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산은에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지난달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자율협의회가 사업재편 계획 검토를 위해 진행하는 실사에 적극 협조하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재무 안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자구계획도 충분히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스페셜티(고부가) 개발 등 경쟁력 강화 투자에 필요한 신규 자금과 시장성 차입금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 방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은은 회사별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재편 지원 협약에는 정책금융기관과 국내 은행을 중심으로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 채권금융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양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면밀히 들여다본 뒤 재무 안정과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뒷받침할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회사와 공동 실사를 통해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해당 회사 및 모회사의 자구계획과 함께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을 패키지로 마련한다.

지원 방안에는 사업재편 종료 시까지 현 금융조건 유지를 전제로 △만기 연장 △이자율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두 회사는 이번 사업재편 계획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를 도모하기로 약속했다"며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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