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균 LF 대표와 공성아 안다르 대표가 올해 대한민국 패션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K패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K애슬레저 산업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패션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25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산업 발전에 공헌한 패션산업인을 시상하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K패션 오디션’ 수상자를 시상한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은 김상균 LF 대표와 공성아 안다르 대표가 수상했다. 이 밖에 패션·봉제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패션산업 발전 방안과 다음 시대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영원무역 부회장)은 “올해와 내년, 패션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이라며 “AI는 산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섬유˙패션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섬유패션산업은 인간의 경험과 감성을 중심으로 기술과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2026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제시한 첫 키워드 ‘휴먼 인 더 루프’를 언급하며 AI의 균형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성 회장은 “휴먼 인 더 루프는 모든 업무 처리 과정에 사람이 적어도 한번은 개입 해야 한다는 의미로 인공지능과 인간다음의 균형있는 조화를 제시한 것”이라며 “디자인, 생산, 유통 등 각 분야에서 AI와 사람지능이 균형 있게 어우러질 때, 한국 섬유 패션 산업도 지속 가능하면서도 활력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축사로 나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의 재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까지 우리 산업은 또 패션은 거대한 변화 앞에 서 있다”라며 “이런 변화가 변화의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다. 한국 패션이 가진 감각과 창의성 그리고 기술과 기획력이 결합이 된다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