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 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를 비롯해 KF-21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성장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사 소통 확대, 품질 혁신·개선 사례 공유, 협력사 포상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KAI의 ‘내년 핵심 품질전략’ 발표와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이 이어졌다.
KAI는 협력사 실적 분석과 품질 애로사항 청취를 토대로 △협력사 품질 역량 육성 △자격·교육 관리 프로세스 개선 △품질 우선 문화 정착 등 3대 품질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협력사의 초도양산 품질과 무결함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강화, 자격 관리 등 전략적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규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와 검증 지침 구체화로 자격·교육 관리 시스템도 체계화해 고객 품질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협력사 품질 심사 체계화, 지속 성장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품질 우선’ 문화를 협력사와 함께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는 총 7개 협력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우수상에 선정된 4개사는 현장에서 혁신 성과와 개선 사례를 발표해 실질적 품질 향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품질사고 예방 활동을 잘 수행한 3개사는 ‘협력사 베스트 품질상’을 받았고, 우수한 품질 역량을 보인 9개사는 ‘임가공·조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산업에서 품질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며, 품질 문제는 항공기 안전은 물론 회사의 명운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