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중순부터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축소한다. 항공기 운영 계획 조정에 따른 조치로, 회사는 동일 일자 대체편 제공 등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하루 2회 운영 중인 인천~LA 노선을 2026년 1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루 1회로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 21시에 출발하는 OZ204(203)편만 운항한다.
운항 정상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증편을 시작해 7월 1일부턴 다시 매일 2회 운항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회사는 “항공기 운영계획 변동에 따른 사업계획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안내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부터 대상 승객에게 알림톡·문자·이메일로 변경 일정을 통지하고, 홈페이지에도 공지사항을 게시한다. 감편 기간 동안에는 △동일 일자 대체 항공편 제공 △날짜 변경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등을 적용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항공권 구매 경로에 따라 변경 절차가 달라진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또는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한 고객은 회사가 직접 예약 변경·환불을 처리한다. 여행사·온라인 여행 플랫폼 구매자는 해당 판매처를 통해 조치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영계획 변경으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유감”이라며 “고객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 변경 지원과 타 항공사 대체편 제공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